살다 보면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될 때가 있다. 분명히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인데, 그 사람과 함께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찜찜한 기분이 남는다.
나쁜 사람도 아니고, 마냥 무례한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 그 관계 안에서 뭔가 계속 어긋나는 느낌. 그런 이상한 느낌은 보통 틀리지 않는다.
첫 번째. 잘 있다가도 내가 잘 됐을 때 유독 반응이 차가워지는 사람.
평소엔 연락도 잘 되고, 같이 있으면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사람인데, 내가 좋은 일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꺼내면 그 사람의 반응이 미묘하게 달라질 때가 있다. 대놓고 싫은 티를 내는 게 아니라, 괜히 말이 짧아진다거나, 화제를 슬쩍 돌린다거나, "잘됐네" 한마디로 끝내버리는 경우.
무관심함 속에서 묘하게만 축하해주는 차가운 그런 느낌. 사회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시기심(envy) 이라고 부른다.
남이 가진 것을 원하면서도 그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 할 때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반응이 건조해진다.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