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새벽 3시쯤까지 과제를 했는데, 하다가 다 끝나서 잠에 들려고 했을 때였어. 침대 위에서 꾸벅꾸벅 잠에 들다 보니, 어쩐지 머리맡 쪽 창문이 열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어, 창문 닫아야지, 하고 손을 뻗으려던 순간 나는 알아차렸어. 엥, 내 방 침대 근처엔 창문 같은 건 없잖아?
그 생각을 하니까, 살짝 가슴이 콩닥거려서 잠이 다 깨 버리는 거야. 아무튼 그렇게 잠이 잘 안 와서 없어서 하염없이 몸만 뒤척이는데, 어디선가 사람 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라고.
당초-라고 할지, 상당히 긴 시간 동안은, 그냥 가족들이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기라도 한 줄 알았어. 근데, 어째 엄마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는 거야.
하지만 왠지 그 순간 뭐라고 할지, 내 직감이 '저건 우리 엄마가 아냐. 닮았지만 다른 무언가야.'
라고 속삭이고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전혀 안 졸렸지만 그냥 자는 척을 시전했어. 그런데 이윽고 [아(내 이름)-!]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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