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가 당일치기 일정으로 하루 종일 집을 비웠던 날이 있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재미 삼아 누나랑 같이 녹음기를 집안 서재랑 침실에 설치해 둔 다음 부재중 녹음을 켜 두었다.
그렇게 다들 밤 늦게 집에 돌아와 그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오니 누나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현관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야.
이거... 너도 한 번 들어봐 봐..."
내가 어물어물 "뭐 녹음된 거 있었어...?"라고 묻자, 누나는 그 자리에 쭈그려 앉더니 그만 엉엉 울음을 터뜨려 버렸다.
나는 각오를 굳히고 근처 공원에서 친구 3명을 불러 모아, 넷이서 한 번 들어 보기로 했다. 밑에 쓴 게 그 녹음 된 음성 내용이에요.
침실, 녹음 개시. 잠시 동안 무음(無音). 16분 23초가 된 순간, 갑자기 누군가 슬리퍼를 신고 바닥 마루 위를 달려서 돌아다니는 소리, 무언가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커튼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소리가 1분 가량 계속됨. 물이 배수구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벌컥벌컥하는 ...
#
2ch괴담
#
5ch괴담
#
괴담
#
무서운이야기
#
번역괴담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아무도 없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