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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꿈 메모

 [번역괴담][2ch괴담] 꿈 메모

예전에 한 번, 정말 장대한 스토리를 갖춘 데다 드라마틱 하고 심지어 전후 편으로 나뉜 꿈을 꾼 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난 "이건 동인 활동 소재로 쓸 수 있을지도?"

하는 생각에 그날부터 꿈 내용을 메모하기로 했었어. 근데 메모를 계속하다 보니 확실히 그 후로 비교적 꿈을 꾸는 횟수가 많아지게 됐는데, 뭐랄까…점점 꿈속 세계가 이상하게 리얼해지기 시작하더라고.

현실과의 차이가 점점 사라진다고나 할까. 일어난 뒤에서야 "아 맞다, 이거 꿈이었지?"

하고 번번이 뒤늦게 생각하게 되는 거 있지? 그러다가 꿈속에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할 즈음 난 메모를 그만둬 버렸어.

뭐라 딱 집을 수 없지만, 왠지 너무 두려워졌거든. 꿈속의 할머니는, 입꼬리는 웃고 있는데 눈은 전혀 웃음기가 없었단 말이야.

뭔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이 날 꼬드겨 끌고 가려는 듯한, 마치 그런 느낌…. 그때 꾼 꿈의 감각은 지금 떠올려 봐도 정말 무섭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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