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투명하고 아주 작은 것 371: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 2011/03/01(화) 17:06:13.65 ID:im6+dzFV0 옛날에 뉴칼레도니아 바다에 잠수한 적이 있었다. 말이야 '잠수'지만 배를 태워 바다에 데려다 줬는데도 맨몸 자맥질 정도로만 즐기고 있었다.
그래도 바다가 깨끗하고 물고기가 많아서 딱히 질리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잠수에 열중하다가 문득 머리를 물 위로 내밀어 보니, 내 주위에는 반투명하고 아주 작은 것들이 수도 없이 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 물체들은 사이즈가 줄어든 도쿄타워 같은 생김새였는데, 무르긴 했지만 촉감이 부드럽지는 않았다. 시험 삼아 손가락 끝에 붙어 있는 것을 으깨 보니 '빠직' 소리가 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내 온몸에 잔뜩, 얼굴 머리 할 것 없이 무수히 묻어 있었다. 배의 운전사(거의 말이 통하지 않았음)한테 "이게 뭐야?"
하고 물었지만 "자기도 잘 모르겠다."나.
아마 무슨 생물의 유생체겠지만,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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