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피는 벚꽃 900 :도토리 차 DCEejEYaj2 :04/08/24 11:28 ID:z3zBYuBX 또 이 여성이 해준 이야기. 어느 날 평소처럼 산에서 놀려고 돌계단을 오르는데, 오늘따라 어쩐지 악취가 풍겨왔다.
"뭐지…?" 그런데 이상하게 생각하며 신사 경내에 들어와 보니, 글쎄 신사 뒤편에서 흰 연기가 뭉게뭉게 솟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불이야!" 당황한 그녀는 돌계단을 구르다시피 달려내려와, 어른들께 이 사실을 알리러 갔다.
다행히 불은 연기 단계에서 잡혀서, 큰 화재로는 번지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녀는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문득 창밖을 보니, 정원에 딱 한 그루 있는 벚나무에 온통 벚꽃이 만개해 있었다. "이쁘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그런 탄식을 내뱉었다. 그런데, 지금이 겨울이라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그 뒤 신사에 불을 지르려던 범인이 잡혔다. 불을 지른 건 예전에 강령술을 하다 정신이 이상해진 그녀의 옛 친구였다...
원문 링크 :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겨울에 피는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