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셋이서 노래방 갔다가 있었던 일. 우리가 안내받은 곳은 좁고, 벽을 따라 L자로 소파가 있는 그런 방이었다.
노래방 기기 모니터 쪽에 A, 소파가 직각으로 꺾이는 부분에 B, 그리고 그 바로 옆 문 부근에 내가 앉았다. 좁은 방이라 음량을 올리면 말소리가 잘 안 들렸다.
그런데 한 곡이 다 끝나고 방이 조용해진 틈을 타, A가 갑자기 B한테 이렇게 물었다. "B야.
혹시 아까 곡 도중에 웃은 적 있어?" B가 안 그랬다며 고개를 젓자, A는 그거 참 이상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까 젊은 여자 목소리로, [우후후]하고 웃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거든." B는 목소리가 특징적이라 들으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고, 또 평소에 '우후후' 하고 웃지 않는다.
그런데 A가 그 말을 한 직후였다. 갑자기 노래방 직원이 방으로 들어오더니, 대뜸 "에어컨 상태가 안 좋으니 다른 방으로 옮겨드리겠습니다."
하고 우리들한테 통보를 하는 게 아닌가. 그 가게는 예전부터 자주 다녔는데, 기기나 ...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친구와 같이 간 노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