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디 있어~?
122 :오른손 lemRS1HFjw :04/09/26 15:57:59 ID:AVAxMQ+p 벌써 8년쯤 전에 겪은 일. 산속에서 길을 잃어 산길을 찾아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였다.
하루 종일 헤매느라 지친 상태였던 나는, 냉정을 되찾기 위해 돌 위에 엉덩이를 붙이고 쉬기 시작했다. 그런데 쉬고 있으려니 어디선가 [엄마~!
어디 있어~?] 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목소리에서 전해지는 느낌을 보니 아마도 산 위쪽에서 들려오는 듯했다. 나처럼 길 잃은 애라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나는 큰 소리로 “왜 그래~?” 하고 소리쳐 봤다.
그러자, 이번에는 저 산 아래쪽에서 [엄마아~ 어디 있어~?]하고 완전히 똑같은 느낌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다.
‘아, 이게 괴이라는 건가? 하면서 나는 무심코 여태껏 앉아 있던 돌을 바라봤다.
그런데, 내가 앉아 있던 건 그냥 바위가 아니라 이끼에 뒤덮인 아이 형상을 본뜬 작은 지장보살상이었다. 그걸 보고 문득 ‘아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