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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자유는 환상인가? - 자본의 재생산(3)

 노동자의 자유는 환상인가? - 자본의 재생산(3)

인문공간세종 / 『자본의 재생산』 고병권 저 / 북클럽 자본 시리즈 10권 자본과 소비 등가교환이라는 개념은 자본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신화 중 하나다. 겉보기에는 분명히 자유롭고 공정한 거래로 보인다.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자본가는 그 대가로 임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이 단순한 교환의 외관 뒤에는 보다 복잡하고, 때로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

우선, 마르크스가 말한 것처럼 자본주의에서의 거래는 등가교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노동자가 받는 임금은 그가 창출한 가치의 일부에 불과하다.

나머지 잉여가치는 자본가의 소유로 귀속된다. 이 잉여가치는 다른 노동자들의 노동력으로부터 축적된 것이다.

즉, 자본가는 이전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가치를 사용하여 현재의 노동자를 고용한다. 이는 마치 로마 제국이 소아시아에서 거둔 세금으로 그 지역의 물건을 구매하는 것과도 같다.

결국, 등가교환이라는 것은 자유롭고 평등한 교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조적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메커니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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