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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외면하는 경제학 - 경제학 향연(4)

 현실을 외면하는 경제학 - 경제학 향연(4)

『폴 크루그먼의 경제학의 향연』 경제 위기의 시대에 경제학이 갖는 의미와 무의미 폴 크루그먼 저 끝없는 시소게임 경제학의 흐름은 진자의 운동과 같다. 앞뒤로 흔들리지만, 결국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며 변화한다.

마치 바람 따라 흔들리는 갈대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나름의 질서가 있다. 시대마다 주류 경제학이 달라지고, 때로는 과거의 이론이 다시 부활하기도 한다.

시장 만능주의가 득세하면 정부 개입론이 힘을 얻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다시 자유 시장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렇게 경제학은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며 진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과연 경제학이 진보하는 것일까, 아니면 같은 논리를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일까? 1992년, MIT 대학 출판부에서 출간한 "신케인즈 경제학"은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다.

그레고리 맨큐와 데이비드 로머가 편집한 이 논문 선집은 당시 경제학계를 강타하며, 케인즈 경제학의 부활을 알렸다. 한때 ‘시대에 뒤떨어진 유물’로 치부되었던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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