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설수설s2 /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 / FRANCISCO J.VARELA 엮음 저자(글) · 이강혁 번역 궁극의 지혜 1950년, 달라이 라마는 15세의 나이에 법왕으로 즉위했다. 한 사람의 삶에서 이토록 어린 나이에 권위와 책임을 동시에 떠맡는 일이 축복일 수 있을까?
그러나 그의 즉위는 축복이 아니라, 거대한 시련의 서막이었다. 중국의 침략은 영토 분쟁이 아니었다.
그것은 티벳 민중의 삶과 문화, 정체성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파괴적 재앙이었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티벳의 장엄한 산천은 아름다웠지만, 그 속에서 울려 퍼지는 학살과 파괴의 비극은 매일같이 그의 심장을 짓눌렀다.
티벳 민중들의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는 그의 어린 마음을 돌처럼 만들었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는 절망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무거운 책임을 짊어졌지만, 그는 상황을 회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 극한의 혼란을 자신을 단련할 기회로 삼았다.
그는 고난을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정신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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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자기와 세계, 그리고 지성 - 꿈, 잠, 죽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