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당 / 몸과 인문학 / 2020 사자후 부처는 '스스로 깨어난 자'라고 한다. 이 말 속에는 깊은 뜻이 있다.
그는 어디에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깨달았다. 이것이 바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의 첫 번째 의미이다.
절대적인 생명, 절대적인 기쁨. 그리고 그는 이를 감추지 않았다.
마치 사자가 울부짖듯, 사자후를 토해냈다. 부처의 설법은 언제나 사자후로 비유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경전을 들을 때면, 어딘가 이상한 위화감이 든다. 부드럽고 우아한 배경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법문이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마치 자장가를 듣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그러나 사자의 울부짖음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거친 숨소리, 깊은 가슴에서 터져 나오는 강렬한 기세, 듣는 자의 정신을 흔들고 심장을 울리는 외침이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사자후다.
부처는 마가다국의 언어로 설법했다. 속도감 있는 어조, 날카로운 억양, 때로는 논쟁적이기까지 한 설법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생생한 리듬을 잃어버렸다...
#
깨달음
#
중도
#
용맹정진
#
수행
#
삶의방식
#
사자후
#
불법
#
불교철학
#
불교
#
불경
#
부처
#
번뇌
#
명상
#
마음공부
#
청년붓다
원문 링크 : 숫타니파타, 잊힌 진실을 만나다 - 몸과 인문학(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