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모든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 / 스페이스립 무를 찾아서 무(無). 이 얼마나 난감한 질문인가?
눈을 감고 상상해 보자. 아무것도 없는 공간, 빛도, 소리도, 공기도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무.
그러나 곧 깨닫게 된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생각하는 순간, 이미 ‘생각’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지 않은가?
눈앞의 사물뿐만 아니라, 그 사물을 인식하는 주체, 감각마저도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아무리 애를 써도 완전한 무를 상상할 수 없다.
존재는 어디에나 있고, 의식이 있는 한 무는 무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은 철학적 사유에 머물지 않는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본질을 파헤치는 문제다. 과연 진정한 무란 무엇인가?
존재와 부재의 경계는 어디에서 결정되는가? 공기마저 제거된 공간에서조차 물리학은 진공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지만, 그마저도 ‘아무것도 없음’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무의 개념을 다시 정립해야 할지도 모른다. 상자 하나를 두고 상상해보자.
그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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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아무것도 없음이란 무엇인가? - 우주의 빈공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