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고미숙 저 계약적 사랑 사랑이라는 것은 감정의 교류가 아니다. 그것은 존재를 변화시키는 사건이며, 능동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사랑은 감정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삶의 구조를 새롭게 짜는 일이다. 그런데 오늘날 사랑은 어떠한가.
사랑은 대개 일방적인 관심과 애정 표현의 문제로 축소되었다. 누군가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기준으로 관계를 맺고, 그 친절과 애정의 표현이 마치 사랑의 본질인 양 여겨진다.
하지만 이것은 본질이 아니다. 그것은 관계의 표면적 징후일 뿐이며, 관계를 심화시키는 요소가 아니다.
사랑은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생성되고 변형되는 과정이다. 사랑이 깊어지기 위해서는 상대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하며, 나 또한 내 세계를 열어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은 그저 감정의 교환에서 멈춰버리고 만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의 변화를 유도하고, 그 변화를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사랑이란...
#
SNS
#
인생철학
#
인간관계
#
연애
#
에로스
#
소유와자유
#
성장
#
사랑
#
관계
#
감정
#
중년의사랑
원문 링크 : 사랑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때 - 에로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