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공간 세종 / 칸트 철학 / 강독 이수영 1. 실천적 욕구능력의 구분 칸트(1724년 4월 22일 ~ 1804년 2월 12일)는 『실천이성비판』에서 인간의 욕구능력을 새롭게 분류한다.
기존의 철학적 전통에서는 욕구능력을 '감각적인가 지성적인가'라는 기준으로 구분했다. 즉, 대상의 표상이 감각에 기반하는지 아니면 지성에 기반하는지에 따라 하위 욕구능력과 상위 욕구능력으로 나누었다.
이러한 분류에 따르면 따뜻한 햇살에 대한 욕망이 하위 욕구능력에 속하고, 세계의 원리에 대한 앎의 욕망은 상위 욕구능력에 속한다. 그러나 칸트는 이러한 구분법을 거부한다.
그에 따르면 욕구를 규정하는 근거가 쾌적함(쾌감)이라면, 그 대상의 표상이 감각에서 비롯되었는지 지성에서 비롯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쾌감은 양적인 차이만 있을 뿐, 본질적으로 동일한 현상이다.
지적인 표상이라 할지라도 쾌감을 통해 주체의 의지를 규정한다면, 그것은 지성적 차원이 아니라 감각적 차원에서 작동하는 것이다. 대상의 ...
원문 링크 : 자유는 법칙에서 피어난다 - 도덕철학 이해하기(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