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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도 훈련이 필요하다 - 몸과 인문학(13)

 감정도 훈련이 필요하다 - 몸과 인문학(13)

감이당 / 고미숙 선생 강론 리라이팅 / 2020 화가 치료제가 되는 때 모든 사람은 자기 몸을 탐구해야 한다. 그렇다.

내 몸이 곧 우주요, 내 마음이 곧 운행 법칙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위대한 우주를 대충 다룬다.

몸은 피곤하다고 아우성인데도 커피로 억누르고, 마음은 쉬고 싶다는데도 억지로 기운을 내보려고 애쓴다. 그 결과가 무엇이겠는가?

병이다. 병이란 곧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 서로 엇박자를 내는 것이다.

마치 한 사람은 탱고를 추고, 한 사람은 왈츠를 추는 격이다. 그렇게 따로 놀다가, 결국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마음은 마음대로 무너진다.

그러니, 건강하고 싶다면? 몸과 마음의 춤사위를 맞춰야 한다.

제대로 리듬을 타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약을 처방하면 된다고?

아니다. 약은 일시적인 조력자일 뿐, 진짜 치유는 정기신(精氣神)의 조화에서 비롯된다.

몸(精)과 마음(氣)과 정신(神)이 하나로 흐를 때, 비로소 진정한 회복이 이루어진다. 외상은 연고를 바르면 아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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