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붓다』 리라이팅 고미숙 저 사자의 에너지 고다마 싯다르타의 내면은 평화롭고 온화한 모습 너머에 엄청난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 어린 사자가 태어나자마자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며 세상을 가르듯, 그의 내면에는 강력한 힘이 잠재해 있었다.
일곱 개의 과녁을 연달아 놓고 한 번에 화살을 쏘아 명중시키는 사자와 같은 이 힘은 싯다르타의 결단력과 통찰력의 근원이 되었다. 이러한 에너지는 그 자체로는 선악의 구분이 없는,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근원적 생명력이다.
문제는 이 에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랑과 자비가 될 수도, 폭력과 파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싯다르타는 "사문유관"이라는 사건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한계를 직면하게 된다.
병든 사람, 늙은 사람, 죽은 사람, 그리고 수행자를 차례로 목격하면서 그는 충격적인 깨달음을 얻었다. 그때까지 왕궁의 보호된 환경 속에서 늙음, 병듦, 죽음의 실상을 보지 못했던 싯다르타는 이 경험을 통해 인간 존재가 피할...
원문 링크 : 붓다의 출가와 가족의 장애물 - 청년붓다의 길(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