黛玉方이 방으로 들어서자 두 사람이 은빛 귀밑머리를 한 노모를 부축해 맞이했고, 외할머니임을 곧 알아차렸다. 외가 쪽 가족의 첫 인사와 함께 긴장과 존경이 섞인 분위기가 흘렀다.
막 절하려 하자 외할머니가 와락 품에 끌어안고 “심肝儿肉”라 부르며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애틋한 가족애와 자식에 대한 애정이 한꺼번에 표출되었고, 침착하던 분위기가 흔들렸다.
그때 곁에 서 있던 시중들은 얼굴을 가리고 흐느꼈고, 대옥도 울음을 참지 못했다. 눈물의 강이 흐르며 가족의 상실감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잠시 후 여러 사람이 천천히 달래며 진정되었고, 대옥은 마침내 외할머니께 절을 올렸다. 인사와 경의의 절차가 마무리되자, 가족은 차분히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눌 준비를 했다.
此즉 냉자흥이 말하던 사태군임을 밝히는 자가 있었고, 가모와 가정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곁에 있었다. 대화의 흐름은 가족 구성의 지위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당시 가모는 대옥에게 하나하나 가리키며, 이는 큰외숙모, 둘째외숙모, 작고한 주 큰오라버니의 아내인 주씨 큰형수임을 설명했다. 가족 관계의 구성이 분명해져 실질적인 접촉이 가능해 보였다.
대옥은 하나하나 예를 갖춰 인사를 마쳤고,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뒤 자리에 앉아 차분히 자리를 정돈했다. 대면의 과정은 예의와 질서가 함께 흐르는 장면으로 기록되었다.
가모는 다시 초대를 제안하듯 말했다. 오늘은 먼 데서 온 손님이 막 도착했으니 글공부를 멈추고도 무방하다고 했다. 거리 visitors의 도착이 대화의 흐름을 이끌었다.
다수의 하인들은 한숨과 함께 차를 올렸고, 대옥의 어머니의 병과 의학적 조치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의학과 치료에 대한 논의가 가족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가모의 슬픔은 더욱 깊어졌다. 자식들 가운데 오직 어머니를 가장 아끼던 사람이 오늘의 이별로 먼저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더 큰 상처로 남았다. 이로 인해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말이 계속되자 대옥은 품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존경과 애정을 표시했다. 서로의 인사를 다시 확인하고, 분위기는 점차 차분해졌다.
하인들은 다시 차를 정갈하게 올렸고, 다만 대옥의 어머니의 병과 어떻게 다루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주된 화제였다. 가족의 건강과 회복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또한 몇 명의 노파와 여러 하녀가 삼자매를 에워싸고 등장했다. 첫째의 모습은 살결이 약간 통통하고 키가 좋았고, 둘째는 어깨가 갸름하며 허리가 가는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고, 셋째는 아직 미성숙한 체격이었다. 이 삼인 모두 차림새가 같았다.
대옥은 바르게 인사를 올렸고, 서로의 모습과 차림을 확인한 뒤 자리에 앉아 가족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태도로 접촉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첫 만남은 예의와 질서 속에 마감되었다.
이후 하인들이 차를 내오고, 누가 누구인지를 점검하는 대화가 오갔다. 다만 어머니의 병과 치료에 관한 구체적 이야기의 범위가 더 크게 다뤄지지는 않았다. 차분한 분위기가 다시 자리 잡는 가운데, 가족의 안녕과 건강에 대한 염원이 남아 있었다.
원문 링크 : 홍루몽 3화 3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