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윈의 『종의 기원』 1장을 읽으며 다윈이 1장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쓴 것은 비둘기다. 파우터, 팬텔, 캐리어, 텀블러.
이름만 봐서는 같은 종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파우터는 모이주머니를 부풀려 가슴을 내밀고, 팬텔은 꼬리 깃털 열여섯 개에서 열여덟 개가 위로 펼쳐지며, 캐리어는 부리 주변에 붉은 살이 올라와 있다.
그런데 이 비둘기들은 모두 하나의 종에서 왔다. 바위비둘기다.
다윈은 이것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비둘기를 길렀고, 여러 품종의 골격을 해부하고, 박물학자들에게 표본을 요청했다. 왜 이론서의 1장이 비둘기인가.
다윈은 독자가 런던 어느 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을 먼저 놓으려 했다. 같은 조상에서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을 먼저 두고 나서야 다음이 가능해진다. 가축화된 동물과 식물이 야생 상태보다 훨씬 다양하게 달라진다는 것이 1장의 첫 번째 관찰이다.
다윈은 그 이유를 "균일하지 않은 생활 조건"에서 찾는다. 자연 상태에서는 같은 조건에 노출되지만,...
원문 링크 : 길들임 — 종의 기원 1장에서 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