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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장거리 이동, 준비해야할것들 (서울-김해 380km)

 고양이와 장거리 이동, 준비해야할것들 (서울-김해 380km)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특히나 실내 생활만 했던 고양이들은 낯선 장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이동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들 한다. 우리 고양이들도 다르지 않다.

적응을 잘 하는 편이라 낯선 장소를 가서 쫄거나 숨어있는 고양이는 없지만, 집 밖을 나가서 차를 타고 이동하면 으앙 으앙 울면서 싫은 티를 팍팍 낸다. 그래서 이제까지 최장거리 이동이 강남이랑 청담동에 있는 동물병원 정도...

그런데 이번에 어쩔 수 없이 우리집 뚱보리와 장거리 이동을 해야했다. IBD 때문에 약을 아침저녁으로 먹여야하고, 사료도 처방식을 먹여야하고, 밥은 제대로 먹는지 설사를 하진 않는지 세세한 케어가 필요한 상황에 지방에 사는 부모님 댁에 내려가야 했기 때문이다.

명절에 못내려가니 이번에 꼭 내려갔다 와야했는데 고양이 때문에 못간다고 하면 엄마아빠가 너무 섭섭해 할 것 같았고, 일이 바쁘단 핑계로 집에 안내려간지 반년이 넘은 상황... 가정의 평화와 내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 보리를 데리고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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