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일차는 아닌데. 이주일 차다.
근데 월요일에 이사와서 화수목 쭉 약속 달리고 금요일부턴 연휴로 부재중이었어서 아직 집에 제대로 붙어있었던 적이 한번도 없다. 최근 몸상태가 이보다 안좋을 수 없을 만큼 최악이라 정말 쉬고싶었지만 소린이 집에서 챙겨와야 할 짐이 좀 있었기 때문에 귀찮음을 무릅쓰고 다녀왔다.
평일 퇴근 후 지옥철에 껴서 서울 종단을 할 자신은 정말이지 없었거든... 고시촌에 새로 구한 월셋방은 그나마 가까운 역이 경전철 서울대벤처타운 역이다.
ㅋㅋㅋ 탈 일이 없음..;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서 5515번 버스를 타면 고시촌의 좁고 가파른 길을 비집고 올라 노인정 앞에 내려준다. 오늘 5515번을 낮에도 타고 밤에도 타봤는데, 밤이되니 낮보다 좀더 활기가 도는 느낌.
서울대입구역도 예쁜 도보등도 켜놓고 붐벼서 기분이 좋았다.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노인정 버스정류장에는 말이 정말 많은 까마귀 한 마리가 산다.
아무래도 그놈 영역인 것 같다. 자꾸 꿍얼꿍얼 거리는게 귀...
원문 링크 : 고시촌 살이 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