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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말: 나는, 나의 뇌는 과연 쉬었을까?

 나의 주말: 나는, 나의 뇌는 과연 쉬었을까?

지난 주말동안에 한 일 토요일 삼촌, 엄마 모시고 코엑스 비건음식점 가서 점심 먹기 탑건 보기 친구 플리마켓 응원 갈까말까, 망원동에 갈까말까 하다가 집에서 삼촌 줄넘기 가르쳐주기 근처 빵 맛집 찾아내서 찾아가기 빵 먹으면서 책 읽기 집 돌아와서 저녁먹기 배부른채 잠들려고 노력하기 주일 교회가서 예배드리기 셀모임하기 (얘기들어주고 말하기 + 배달음식 주문 + 고객센터 연락 등등) 집근처로 와서 친구들 만나기 어제 못 산 빵 예약 + 못 간 빵집 들려서 빵 사오기 우유 장봐오기 빵먹으면서 책읽으려고 했으나... 못하고 영화 씽어게인 보기 잠깐 보다가 엄마아빠 오셔서 대화 조금하기 잘 준비하려가다 알베르 카뮈의 '부조리'에 대한 강의 듣기 이 모든 일은 쉬지 않고 이뤄짐...

그리고 자꾸 그 뒤에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하고 찾아보고... 결국 쉬지 못한 것 같다.

그러니까 자꾸 사이버로핑 cyber loafing (이것도 책 '게으르다는 착각'을 읽고 배운 새로운 단어)을 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