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리끌레르 12월호는 그냥 화보가 아니라 무드 그 자체였어. 샤넬 주얼리와 남배우의 조합이 이렇게 조용한 폭발력을 낼 수 있다는 걸 사진 몇 장만으로 딱 증명해버린 느낌.
이번 마리끌레르 12월호 커버는 처음 넘기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다르더라. 조명도 과하게 화려하지 않고, 배경은 거의 비어 있는데 그 안에서 얼굴과 주얼리만이 조용하게 떠오르는 느낌.
특히 샤넬의 코코 크러쉬 라인, 실버 네크리스, 링들이 과한 존재감 없이 빛만 남긴 듯한 그런 결의 스타일이야. 전체적으로 차갑고 고요한데 사람 온기 같은 게 남아 있어서 묘하게 따뜻해.
헤어가 눈가를 가볍게 스치는 컷들은 말 그대로 “절제된 감성”이라는 테마가 그대로 드러나. 젖은 듯 정돈된 텍스처, 거기서 떨어지는 이마 라인, 그리고 주얼리가 딱 필요한 만큼만 존재감을 내는 이 조합.
샤넬 주얼리가 원래 고급스럽긴 한데 여기선 더 미니멀하게 느껴져서 좋아. 사진마다 손끝 연출도 비현실적으로 깔끔해.
주얼리를 “드러내려고”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