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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생리의학상] 빅터 앰브로스 & 게리 러브컨 : 유전자의 숨겨진 지휘자, '마이크로RNA'의 발견

 [2024 노벨생리의학상] 빅터 앰브로스 & 게리 러브컨 : 유전자의 숨겨진 지휘자, '마이크로RNA'의 발견

Previous image Next image "인간의 유전자는 왜 꼬마선충과 개수가 비슷할까?" 2003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료되었을 때 전 세계 생물학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하는 인간의 유전자 개수가 고작 2만여 개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이 숫자는 1mm짜리 벌레인 '예쁜꼬마선충(C. elegans)' 의 유전자 개수와 거의 비슷하고, 심지어 쌀(Rice)이나 물벼룩보다도 적은 수치였습니다.

"도대체 인간의 복잡하고 고등한 뇌와 신체는 어디서 오는가?" "똑같은 개수의 레고 블록을 가지고, 누구는 오두막을 짓고 누구는 마천루를 짓는 비결이 무엇인가?"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DNA의 98%를 차지하는,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 부위를 '쓰레기 DNA(Junk DNA)' 라고 부르며 무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쓰레기 더미 속에 생명의 복잡성을 설명할 보석이 숨겨져 있을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바로 그 '쓸모없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