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유니폼 '청바지', 그 푸른색의 창조자 여러분의 옷장 속에 반드시 한 벌쯤은 있을 옷, 바로 청바지(Blue Jeans) 입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 옷의 상징은 단연 깊고 푸른 '인디고 블루(Indigo Blue)' 색상입니다.
하지만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이 푸른색은 '블루 골드(Blue Gold)'라고 불릴 정도로 비싸고 귀한 색이었습니다. 인도에서 자라는 쪽(Indigofera) 식물에서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귀족의 색이 노동자들의 작업복인 청바지를 물들이는 가장 흔한 색이 되었을까요? 자연이 독점하고 있던 색의 비밀을 풀기 위해 무려 18년이라는 시간을 바친 한 화학자의 집념 덕분이었습니다.
그는 이 연구로 식물 재배업자들에게는 파산을 안겨주었지만, 인류에게는 저렴하고 아름다운 색을 선물했습니다. 1902년 노벨상 수상자 에밀 피셔의 스승이자, 독일 화학계를 이끈 거목. 요한 프리드리히 빌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