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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 노벨평화상] 수상자 없음 : 전쟁을 막으려다 암살당한 평화주의자, 장 조레스와 침묵의 해

 [1914 노벨평화상] 수상자 없음 : 전쟁을 막으려다 암살당한 평화주의자, 장 조레스와 침묵의 해

평화가 죽은 해, 1914년 1914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상 시상식장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물리학상, 화학상, 의학상, 문학상, 그리고 평화상까지.

모든 분야의 수상이 취소되거나 보류되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극인 '제1차 세계대전' 이 발발했기 때문입니다.

수천 년 동안 쌓아 올린 유럽의 문명은 총성과 포화 속에 무너져 내렸고, 이성과 평화를 노래하던 시인과 과학자들은 참호 속으로 끌려갔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전쟁이라는 야만 앞에서 평화상을 수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며 침묵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1914년의 빈자리는 단순히 수상자가 없는 공백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전쟁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절규하다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한 평화주의자에 대한 추모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인물은 노벨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1914년 가장 강력하게 평화를 외쳤던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사상가 장 조레스(J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