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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지하철, 하루를 여는 사람들

 새벽 지하철, 하루를 여는 사람들

첫차를 타는 사람들 일찍 움직여야 할 일이 있어 새벽 지하철 첫차를 탔습니다. 아직 어둠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시간, 텅 비어 있을 거라 짐작했던 플랫폼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란히 서 있었어요.

첫 차가 오기 전에, 이미 플랫폼에 피곤한 모습으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더라고요. ‘새벽엔 좀 한산하겠지’ 싶었던 예상은 지하철 문이 열리는 순간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좌석은 이미 다 차 있었고, 몇몇은 서서 가시더라고요. 누군가는 꾸벅꾸벅 부족한 잠을 채우고, 누군가는 조심스레 화장을 고치고, 누군가는 책을 펼쳐 든 채, 좌석을 꽉 채운 모습들.

모두의 모습은 조금씩 달랐지만 그 안에는 하나같이 부지런한, 하루의 시작이 담겨 있었어요. 모두, 각자 저마다의 하루를 단단하게 지키고 쌓는 중이겠죠?

‘새벽 루틴 좀 한다고 괜히 으쓱했네.’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조금 며칠, 더워지는 날씨에 나태해지던 저에게 반성도 되고요 ㅎ 이른 아침,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