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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별로 보는 심리, 무단횡단을 한다면?

 일간별로 보는 심리, 무단횡단을 한다면?

월요일 출근길에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이가 있어 좌우를 살피고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실제로는 일간을 봐야 하겠지만, 오늘은 일간별로 무단횡단에 대한 상상을 조금 해본다. 똑같이 신호를 대기해도 일간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특징을 정리한다.

갑목은 원칙과 기준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무단횡단 자체를 거의 하지 않으려 한다. 특히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 더욱 조심스럽다. 혼자 있을 때는 차가 없으면 건너도 하지만 아이와 함께면 절대 건너지 않는다.

을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혼자면 건너지 않지만 앞사람이 건너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건너면서도 주변 눈치를 본다. 이 정도의 위험은 괜찮은지 스스로 판단하며 흐름에 올라타기 쉬운 편이다.

병화는 에너지와 자신감이 강하다. 멀리 다가오는 차를 보며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빠르게 건너며 당당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정화는 분위기를 많이 본다. 인파가 많으면 건너지 않다가, 대놓고는 못하지만 다들 건너면 함께 건넌다. 다만 혼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서 미리 스스로를 다그치는 모습이 있다.

무토는 안정성과 현실성을 먼저 본다. 신호를 더 기다리는 것이 인생에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고 생각해 건너지 않는 편이다. 옆에서 급히 뛰는 이가 있다면 조금은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인다.

기토는 생각이 많다. 건널까 말까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차의 속도와 반대편 상황을 계산하다가 결국 늦게 건너는 편이다. 중간에 신호가 끊어지기도 하고 그냥 기다릴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경금은 결단력이 강하다. 건널 거면 확실히 건너고, 애매하면 건너지 않는다. 그래서 건너기로 정하면 빠르게 움직이고, 우왕좌왕하는 사람을 답답해한다.

신금은 이미지 관리에 민감하다. 사람 많은 곳에서는 건너지 않으려 하고, 새벽에는 차가 없을 때 우아하게 건너는 편이다. 본인만의 확실한 기준이 있다.

임수는 사고가 유연하다. 횡단보도보다 다른 경로를 모색하거나 동선을 새로 짜는 편이다. 무단횡단이라기보다 효율을 우선하는 성향이 강하다.

계수는 위험성을 민감하게 본다. 사고 가능성을 먼저 상상하고 잘 안 건너지만, 한 번 건너면 후회하는 경향이 있다. 무단횡단을 자제하는 편이다.

횡단보도 건너는 일간의 특성을 이렇게 정리해 보았다. 물론 다른 글자의 구조나 환경에 따라 모든 일간이 동일하진 않다. 이웃님들은 어떤 스타일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