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아이가 자는 새벽에 집을 나가 저녁에만 겨우 아이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일이 늦게 끝나 늦게 오는 날에는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전날 아빠를 못 본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보낸 문자메시지에요. 아차 싶으면, 며칠 얼굴도 못 보기도 합니다..
아예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가게 되면 아이의 기준에서는 한 하루를 꼬박, 아빠를 못 보고 잠자리에 듭니다. 어제는 집에 가니 아빠 페널티가 생겼데요.
집에 늦게 왔으니, 벌칙으로 엉덩이로 이름 쓰기 9번이라나요? 아마 아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벌칙인가 봅니다.
귀엽기도 하고, 마음 한구석이 짠하기도 해요. 집에 늦은 날에 아이가 보낸 메시지에요.
이거 받으면 집에 빨리 가고 싶어집니다 욕심들이 충돌합니다. 더 많이 도전해 보고 싶은 것과 아이와 함께 보내고 싶은 것.
어느 쪽도 포기하고 싶지가 않아요. 결국 절충은, 뒤로 미루는 것일까요?...
원문 링크 : 아빠 왜 늦게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