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조용히 움직이려고 했는데도, 와이프가 잠에서 깨고 말았어요.
아무래도 제 움직임이 생각보다 소란스러웠나 봐요. 같이 살지만 평일에는 얼굴도 못 보는 날들이 꽤 오래되어서인지, 와이프는 잠도 덜 깬 상태로 나와서 이것저것 기웃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아이의 수영복이 눈에 들어왔어요!
전날 운동하고 온 수영복을 빨지도 않고 그대로 가방에 처박아 둔 게 생각난 거예요. 그것도 하필이면 오늘이 또 수영하는 날이라 수영복을 꼭 챙겨가야 하는 데 말이죠.
이렇게 또 생각하니 전화위복이네요. 새벽에 안 깼으면 어쨌을뻔요 순간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지금 당장 빨아야 하는데 그럼 말릴 시간이 없거든요. 건조기를 돌리자니 새벽이고요.
그때 와이프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바로 주방 한쪽에 놓여있던 간이 야채 탈수기! 수영복을 재빨리 손 빨래한 후, 탈수기 안에 쏙 넣고 손잡이를 잡았어요.
그리고 시작된 필사적인 탈수 작업! 위잉위...
원문 링크 : 야채 탈수기의 새로운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