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내가 머리를 아주 짧게 잘랐습니다. 여성치고는 꽤 과감한 숏컷이라, 마치 영화 속 ‘쿨한 남주’ 느낌이 물씬 납니다.
이게 포인트였을까 싶기도 하고요. 지난 주말 오후, 가족 셋이 재래시장 나들이를 했습니다.
시장 한켠, 갓 구운 붕어빵 냄새에 이끌려 가족이 멈춰 섰습니다. 딸은 슈크림, 아내는 팥, 그래서 붕어빵을 주문했고요, 아내는 딸에게 “뜨거우니까 조심해서 먹어야 해~” 하며 붕어빵을 건네줬죠.
여기까지만 해도 완벽했습니다. ... 그런데 그 순간!!!
붕어빵을 굽던 할아버지가 다정한 미소와 함께 한마디 하셨습니다. 오빠가 동생을 엄청 사랑해 주네!
(즤 집은 오빠가 없습니다만...?) ...오빠요...?
순간, 저도, 아내도, 딸도 동시에 정지! 아빠는 있는데, 오빠는 없는데...?
그때 옆에서 붕어빵을 포장하던 할머니가 눈치 빠르게 상황을 캐치하시더니, "아이고, 엄마였네! 머리도 짧고 너무 젊어서~!”
하며 웃으시더라고요. 아내는 “하하, 아닙니다~” 하며 쑥스러...
원문 링크 : 와이프의 숏컷과 불로장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