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오늘은 모녀의 헤어컷이 예약된 날입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시간에 맞춰서 헤어숍에 방문했어요. 조그만 아이가 뭐 그리 요구가 많은지 앞머리와 컷의 정도 등을 디자이너 선생님께 한참을 부탁해서 먼저 아이가 헤어컷을 완료한 후, 아이 엄마의 헤어컷 시작.
이렇게 디자이너썜께 직접 의견을 말해주면 좋겠지만, 세상 소심한 딸은, 엄마에게 잔뜩 말해달라고 주문합니다. 졸지에 엄마는 전달자.
자기 머리 자르는 것도 아니고, 타인 머리 자르는 걸 기다리기 어렵죠? 맘에 들게 헤어컷을 완료한 아이는 바로 앞에 있는 인형 뽑기 가게로 일단 갑니다.
아빠랑 같이, 혹은 따로. 아이랑 같이 매달려서 시도해 봤지만 결국 인형 뽑기는 즐긴 것으로만 마무리하고, 다시는 뽑기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남긴 채 옆에 다이소로 이동했네요.
한참을 다이소 구경으로 시간을 보내고는 엄마에게 혼날까 봐 눈치 보는 아이가 혼날 용기를 내고는! 평소 가지고 싶었던 화석 발굴 세트를 결국에는 구매하는 것으로 ...
원문 링크 : 토요일 오전 데이트, 행복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