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1-Tue 아마도 길고 긴 연휴의 마지막 날 미루던 병원에 가서 약 처방을 받고 산책하다가 발견한 공중전화기다. 오랜만에 보는데.
못 본 사이에 꽤나 세련미 오름 나 때는 (??) 옥색이었는데 원래 가고 싶던 카페가 있었는데 11시 오픈 이슈로 오랜만에 도서관을 가기로 했다.
지난주 내내 저는 이 정도가 좋아요를 외치던 최온동 책 제목이 이 정도가 좋아요다. 뭔가 이 정도라는 단어가 주는 별거 아니라는 듯한 뉘앙스와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나도 이 정도(연차)로 행복하거든 서글픈 자아 - "다 됐고, 오늘은 째자 !" 긍정 자아 - "좋지 !"
이거 너무 나 같은데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한 줄기 햇살이 예뻐서 제목 라인에 맞춰봤다. 한자리에서 묵묵히 앉아 책 한 권을 다 읽은 게 정말 난생처음인 거 같은데 (자랑 아님) 앞으로 권장하도록 노오력 하겠다.
도서실에서 나와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문득 이 시간에 자유로이 동네를 누비는 내 다리가 너무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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