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의 일이다. 마트관리병으로 군 복무 중이던 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지루함에 온몸을 뒤틀고 있었다.
자칫하면 방문하다 얼어죽을 수 있는 한겨울의 산골짜기 마트. 당연히 손님은 올 기미도 안 보이고, 그날의 나는 책마저 생활관에 두고 나왔던지라 할 일이라곤 쓸데 없는 공상밖에는 없었다.
그 결과물로서 나의 뇌는 여러 헛소리들을 드문드문 생산해냈는데, 그중 한 가지는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세기의 천재라는 아인슈타인도 70퍼센트는 물이라는데, 그럼 사실 그놈도 별것 아니지 않냐?"
뭐, 거론할 가치도 없는 썰렁한 농담. 하루에 수십만 건의 헛소리들이 올라오는 디씨인사이드에 헛소리 한 건을 추가하며 (-.-) 같은 표정의 댓글이 몇 개 달리고 끝날 그런 문장에 불과했으나, 우연히도 이날에는 이 농담에서 약간의 개선의 여지를 발견하였다.
사람의 70퍼센트가 물이라는 것, 아인슈타인이 별거 아니라는 것. 둘 다 우리네 생활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문장들이다.
그런 농담이 임팩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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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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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70퍼센트는물이래
원문 링크 : 사람의 70퍼센트는 물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