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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주왕산 주봉 경치이쁜 초보가능 최단코스 등산(대전사-주봉-용연폭포-용추폭포-대전사)

 경북 청송 주왕산 주봉 경치이쁜 초보가능 최단코스 등산(대전사-주봉-용연폭포-용추폭포-대전사)

주말에 제 고향 청송의 절경 중 하나인 주왕산을 다녀왔어요. 대구에서 자차로 1시간 30분 거리라 부담 없이 갈 만합니다. 저는 주봉으로 가려 주왕산국립공원 상의주차장에 네비를 찍고 갔고, 오전 9시 30분쯤 도착하니 주차장은 한가했어요. 하지만 하산할 때는 주차장이 금방 만차였고, 주차료는 주말에는 5,000원이었어요. 입구 쪽 식당가에서 약수 닭백숙과 사과막걸리가 보였고, 하산길에 많이들 여기서 식사를 하더군요. 대전사를 지나 왼쪽은 장군봉 방향, 오른쪽은 주봉과 용추폭포 방향이에요. 주봉으로 갈 길임을 알려주는 팻말이 있어 길 찾기도 쉽고, 대전사 화장실에서 용무를 보지 않으면 하산 길에 화장실을 만날 수 있어요.

등산을 시작하자마자 계단길이 이어졌고 경사는 심하지 않지만 체력이 필요한 구간이었죠. 주봉까지 남은 거리 표지판이 1.5km를 가리키자 전망대가 나타났고, 바위산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 한참이나 시선을 뗄 수 없었어요. 또 다시 계단을 올라 주봉까지 남은 거리는 1.1km로 빠르게 단축되는 느낌이 들었고, 전망대를 거치며 쉬었다 가기도 좋았어요. 경치에 감탄하며 계속 올라갔고, 결국 주봉(해발 770m)에 도착했어요. 겨울이라 한적했고, 가을에 왔을 때의 붐빔과는 달랐습니다.

주봉에서 폭포를 보려 후리메기삼거리 방향으로 하산했어요. 내리막 길은 계단이 반복되지만 아래로 내려가면 냇가를 곁들인 평지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용연폭포까지는 약 300m의 산책길로 비교적 수월했고, 폭포에는 물이 많아 물소리도 크고 경치도 압도적이었어요. 용연폭포에 대한 설명글도 볼 수 있었고, 주왕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라는 점도 새삼 느꼈죠.

다시 대전사를 거쳐 용추협곡으로 이어지는 평지길이 길게 이어지지만 이 구간은 제겐 다소 지루했어요. 용추폭포를 지나면 광장 같은 장소가 나오고 화장실도 있어 간단히 정비를 마칠 수 있었어요. 용연폭포에 비해 용추협곡은 물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맨발로 걷기 좋은길이라는 안내도 신경 쓰였으나 실제로는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코스였습니다. 대전사를 지나 2km를 넘는 평지길을 끝내면 다시 대전사로 돌아와 등산을 마무리했어요.

총 등산 시간은 3시간 12분으로 휴식 시간은 제외했고, 난이도는 중으로 생각했습니다. 주봉까지 계단길이 많았지만 중간중간 전망대가 있어 경치를 보며 여유를 가질 수 있었어요. 하산 길의 평지 구간은 다소 지루했지만, 바위산과 폭포의 풍경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등산 초보라도 무난하게 올라올 수 있는 코스였고, 제 동행 중 초보 한 명도 무난하게 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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