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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원 옥포 함박산 초보가능 쉬운코스 최단코스 등산(기내미재-함박산-기내미재전망대-함박산전망대)

 대구 화원 옥포 함박산 초보가능 쉬운코스 최단코스 등산(기내미재-함박산-기내미재전망대-함박산전망대)

새벽까지 비가 내려 날씨가 안 좋았지만 가볍게 오를 수 있다길래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함박산을 다녀왔습니다. 네비에 기내미재를 입력하고 도착하니 공터에 차들이 많아 저도 그곳에 주차했고 화장실도 유일한 곳이라 이곳에서 보고 출발했어요. 입구 쪽에 삼방향 표지판이 있지만 옥연지 송해공원 방향으로 가라는 안내가 먼저 보였고, 입구에는 쉬어갈 수 있는 데크와 땀을 식히기 좋은 장소가 있었어요. 아직 봄이 멀지 않은 날씨였고 나무 계단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무리 없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다 올라가니 뿌연 안개가 전부를 가려 길은 보이지 않았고, 기다란 소나무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피톤치드를 흡수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양갈래길이 나오자 왼쪽이 올라가는 길이라 직감으로 선택했고, 3방향 길이 다시 나타나 옥연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17분 정도 올라서 정상 비석을 만났고, 다른 이들의 후기처럼 함박산 전망대까지 가보려 직진으로 더 올랐습니다. 평지에 가까운 길이 이어지며 쉬어갈 수 있는 나무 의자도 많았고, 함박바위 표지판은 있었지만 바위에 대한 설명은 없어서 아쉬웠어요. 바위를 지나 내리막 계단으로 내려가면 다시 평지길이 이어지는가 싶었는데 경사가 다시 시작되었고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이 반복되더군요.

경사길을 조금 올라가니 기내미재 전망대가 보였고 다만 안개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망대에도 나무 의자가 놓여 있어 잠시 쉬며 여유를 누렸고, 이름 없는 바위들을 지나 돌길을 넘어 다시 평탄한 길로 돌아왔습니다. 또다시 나무 의자가 이어졌고,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함박산 전망대에 다다랐습니다. 역시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쉬웠지만 전망대에서도 편히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있었어요. 원점으로 돌아가 하산했고 등산 코스는 기내미재→함박산 정상→기내미재 전망대→함박산 전망대(원점회귀)로 마무리했습니다. 등산 시간은 1시간 27분(휴식 시간 제외), 하산 시간은 42분,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하로 초보자도 무난했습니다. 다만 하산 시 사람을 만나던 순간이 거의 없어 혼자라면 다소 외로울 수 있겠다 느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전망이 아쉽긴 했지만 대구에서 가볍게 오른산으로 적합한 코스였어요. 마지막으로 이 코스는 대구 화원·달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산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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