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벚꽃과 유채꽃을 함께 만끽하고 왔어요. 2024년 3월 31일에 다녀왔고, 보드게임모임 회원 13명 차례로 참석 신청이 있어 15인승 솔라티를 렌트해 함께 갔습니다. 차가 생각보다 커서 주차 초기엔 당황했지만 운전에 익숙해지자 금방 적응되더군요. 주차는 대저생태공원 P4 주차장을 시도했는데 오전 11시쯤 도착하자 줄이 길어 바로 안내받아 P3 주차장으로 안내되어 기다림 없이 주차했어요. 모임 회원 중 한 분이 아이디어를 주셔서 호근투어 깃발을 만들었는데 들고 보니 조금 쑥스러웠어요. 주차 후 바로 옆에 넓은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었고, 중간중간 녹색 빛이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황금빛으로 가득했습니다. 규모가 커서 처음엔 놀랐고, 유채꽃밭에서도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답니다.
흙길로 가로질러 들어가니 어제 내린 비로 진흙길이었고, 모임 회원들 덕에 서로 도와가며 지나갔어요. 진흙길을 벗어나자 양옆으로 펼쳐진 유채꽃밭이 정말 아름다웠고, 옆에 강변30리 벚꽃길이 연결되어 있었죠. 벚꽃길은 11.77km를 뜻하는 30리 길이라고 하더군요. 벚꽃터널이 형성돼 있었지만 아직 만개는 아니었어요. 최근 비와 날씨 탓에 만개가 조금 더딘 편이었고, 앞으로 이틀에서 삼일 사이에 만개하지 않을까 예측했습니다. 그래도 벚꽃과 유채꽃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큰 기쁨을 주었고, 봄의 시작이 다가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다녀온 느낌은 매우 좋았고, 꽃의 화사함과 강변길의 산책로가 잘 어우러진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벚꽃과 유채꽃이 아직 다 피지 않았지만, 두 꽃을 한곳에서 볼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절이 맞물리는 시점에 다시 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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