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동에 위치한 대형 베이글 카페 틸베이글을 다녀왔다. 지하철 경대병원역에서 도보로 가까우며 달구벌대로의 한가운데에 있어 지나가다 눈여겨보다가 드디어 방문했다. 건물은 4층까지 카페가 한꺼번에 들어차 있는 형태로, 1~3층이 카페이며 4층은 베이글을 생산하는 곳이라고 안내를 들었다. 2층까지 올라가면 전신 거울과 넓은 좌석이 있어 사진 찍기 좋고, 창밖 풍경을 보며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좌석은 푹신한 소파가 많아 아늑하고 조명이 은은해 편하게 쉬어갈 수 있었다. 주차는 건물 뒷편에 25대 규모의 공간이 있고, 영수증에 도장을 받아 주차 관리인에게 제시하면 2시간 무료다. 2시간을 초과하면 10분당 300원의 요금이 붙는 구조여서 이용 시간 관리가 필요했다.
메뉴는 베이글의 다양성이 돋보였고 크림치즈도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토요일 저녁 방문이라 남아 있는 베이글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매장에서 드실 때 포장 여부에 따라 비닐 포장이 다르다는 점은 확인했다. 주문한 베이글은 아몬드프레첼, 치즈소금, 블루베리 베이글으로 각각 3800원, 4200원, 3500원이고 크림치즈는 무화과와 쪽파가 각각 2800원이었다. 음료로는 돌체라떼를 선택했고, 맛은 커피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부드럽게 넘어갔다. 베이글은 쫄깃하고 크림치즈와의 매칭이 좋았으며 especially 아몬드의 고소함과 프레첼의 짭짤함이 균형을 이뤄 만족스러웠다. 블루베리 베이글은 달콤하고 상큼한 베리의 풍미가 베이글의 식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공간이 쾌적해 오랜 시간 앉아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았다. 도심의 카페임에도 주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베이글 전문점으로서 다양한 맛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베이글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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