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칠성동에 있는 콩국수 맛집 칠성동할매콩국수 본점에 다녀왔어요.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곳이라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는데, 건물 지은 뒤에도 여전히 제 넘버원 콩국수집으로 남아 있더라고요. 위치는 대구 북구 침산남로 40이고 도보로 원대역에서 약 9분 정도 걸려요. 북구청에서의 접근도 편하고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차는 건물 1층에 넓은 공간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었고 내부로 들어가시면 계절마다 다른 영업시간 안내판이 보였어요. 2층에 식당이 있어 엘리베이터나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답니다.
일요일 오전 11시 50분쯤 도착했을 때 웨이팅은 없었지만 손님이 많아 보였고, 나올 때는 만석이었어요. 메뉴 구성은 아주 간단하고 직관적이었습니다. 콩국수와 매운고추, 안 매운고추, 그리고 쌈장이 각각 따로 나와서 맵기 조절이 편했고, 테이블 위 생마늘도 바로 꺼내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일반적인 콩국수를 주문했고, 주문하자마자 아주 빠르게 음식이 나왔습니다. 국물은 걸쭉하고 면은 양이 적당했으며, 면이 잘 풀리게 살살 저어주어야 맛이 좋더라고요. 콩맛이 진하고 고소한 풍미가 강하게 느껴졌고, 탱글탱글한 면의 식감도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고추는 매운맛과 비매운맛이 분리돼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었고, 매운 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으니 국물의 고소함이 더 배가 되었어요. 국물까지 남김없이 싹 비워 한국 여름의 더위를 식혀준 찐한 콩맛이 정말 매력적이었답니다. 이 집은 오래된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연륜이 맛에도 스며들어 있고, 콩국수를 파는 건 건물을 지을 정도의 자부심이 느껴졌어요. 계절에 따라 다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도 다양했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육수가 나온다니 계절별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곳 콩국수의 진한 풍미를 다시 한 번 진하게 느꼈고, 여름철 더위 속에서 특히 잘 어울리는 맛이라고 생각했어요. 대구 북구의 대표 콩국수 맛집으로서의 위상이 여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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