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포스트 수익으로 새 만년필과 잉크를 사고 싶었지만, 전환 신청한 금액이 다음 달 12일에야 들어온다는 걸 알고 나니 기다림이 조금 허전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날은 쇼핑 대신 다이소에 들렀답니다.
다이소에서 네이비색 F 촉 만년필을 발견했어요. 2천 원짜리인데, 검은색만 쓰던 제게는 나름 신선한 발견이었죠. 이걸로라도 기분 전환을 해보자 싶어 바로 데려왔어요.
그리고 예전부터 잉크 조색을 해보고 싶었던 마음에 화장품 코너에서 소분용 스포이드 주사기와 드롭형 용기를 골랐어요. 둘 다 천 원이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집에 돌아와 만년필 포장을 뜯고 사진부터 찍었어요. 새로 산 만년필, 은근히 마음에 들더라고요.
기본으로 들어 있던 카트리지의 검은색 잉크를 주사기로 뽑아내고, 소분용 용기에 담아두었어요. 그다음엔 에코라인 터콰이즈 블루 잉크를 꺼냈어요.
이 잉크를 조금씩 섞어가며 종이에 테스트해 보면서 제가 원하는 색을 만들어봤어요. 만년필의 네이비색과 어울리는 색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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