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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조바심에 잠식된 사람

 [일기] 조바심에 잠식된 사람

최근 정말 조바심의 늪에 빠졌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없으니까, "내가 뭔가라도 해야겠다!"

운동, 집, 회사 거기에 식단까지 계속 반복된 삶을 사니까 한껏 예민해졌나 보다. 나는 타인한테 예민함을 표출하지 않고, 나 자신한테 예민함을 표현하는 사람인 것 같다.

돌이켜보면 늘 내 삶에 있어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은 우리 부모님 때문이야, 내가 자라온 환경 탓이야, 이런 말보다는 그냥 내 개인적으로 마음가짐이 옳지 못했다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 롤을 할 때는 남 탓을 엄청 하기는 했다. ) 너무 뭔가 해야겠다는 강박과 조바심보다는 그래도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나 자신을 조금 풀어줘야겠다. 금주는 이 문제로 잠도 설치고 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오늘은 좀 깊게 잤으면 좋겠다.

잘하고 있고, 충분히 잘 하고 있다. 나 자신한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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