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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괴담 모음: 그림자 속의 속삭임

 로어 괴담 모음: 그림자 속의 속삭임

낙엽의 울음소리 깊은 숲속에는 가을마다 나뭇잎이 붉게 물드는 대신 검게 썩어들어가는 나무가 있다. 주민들은 그 나무 아래를 지날 때마다 기이한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어느 날, 호기심 많은 여행자가 그 나무에 기대어 쉬다가 갑작스러운 한기를 느꼈다. 그는 울음소리를 따라 나무 뿌리를 파헤쳤고, 그곳에는 수십 개의 갈라진 손뼈가 섞여 있었다.

놀라 물러나려던 순간, 나뭇가지들이 그의 발을 감싸며 속삭였다. "너도 이제 우리의 일부가 되어라."

마을의 빈 집 산간마을에는 오래 전부터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있다. 밤이 되면 창문 너머로 흰 드레스 차림의 여자가 집 안을 배회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주민 누구도 집 안에 들어갈 용기를 내지 못했다.

한 젊은이가 그녀의 정체를 밝히겠다며 집에 들어갔다가 다음 날 아침에 발견되었다. 그의 입은 낡은 실로 꿰매져 있었고, 손에는 ‘조용히 살게 두지 않을 거면 죽어라’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쥐고 있었다.

그 후로도 집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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