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는 근대 이후 이국의 물품으로 전해진 ‘스타킹(絲脚衣)’에 얽힌 괴이(怪異)의 기록을 정리한 것임. 단순한 의복에 불과하나, 인간의 욕망과 결핍이 뒤섞이며 형체를 얻은 이형(異形)으로 추정됨.
그 심상은 은밀하며 또한 끈질긴 집착을 드러냄. -------------------------------------- 기원과 전승 스타킹 요괴의 시초는 18세기 후반 유럽 귀부인들의 무도회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짐. 그 당시 부(富)와 욕망을 상징하던 실크 스타킹이 어느 날 한 여인의 죽음과 함께 피에 물들어 변색되었으며, 그날 이후 같은 무도회장에 들어간 사람들은 발끝에서부터 차가운 감각을 느끼며 질식사했다고 기록됨.
이후 이 괴이의 전승은 무역선을 따라 일본과 중국으로 전해졌으며, 조선 말기 개항장에서 실크를 취급하던 상인들이 "스스로 기어 다니는 검은 천"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남겨짐. -------------------------------------- 외형 스타킹 요괴는 검붉거나...
원문 링크 : 스타킹 요괴 보고서 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