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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여기 온 적이 있을까, 중국의 오지(Baohexiang, 바오허샹)

 한국인이 여기 온 적이 있을까, 중국의 오지(Baohexiang, 바오허샹)

하니족 친구 집에 놀러 갔던 기억. 때는 2016년. 6년 전이다.

침대버스에서 하루 자고, 걸어서 산을 넘고, 또 봉고차를 타서 도착한 곳이다. 이만큼 흔들리는 버스를 타본 적이 없다.

(그만큼 바닥 사정이 좋지 않음. 도로라 불릴 자격 없음.)

해발 1700m 걷는데 풍경이 아름답고 신비해서 계속 산을 바라보게 된다. 정말로 구름 위를 걷고 있다.

저 멀리서 비가 내리는 것이 보이고 밤에는 별들이 정말 큼직큼직 잘 보인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옹기종기 마을들이 모여 있게 되었을까.

그때는 여름이라 물에 비추어진 계단식 논을 보지 못한 게 아쉽다. 이 친구는 대체 어디 사는 것이야!

안녕 동물 친구들아! 한국에 있다 보면- 최신 정보들과 빠르게 살아가는 사람들만 보게 된다.

스펙을 높이고 자기 어필을 위해 가꾸고 자랑한다. 사람이 여러 환경에 처해보는 것은 복된 일이다.

다양한 시각과 유연한 마음을 갖게 된다. 나는 도시를 좋아하지만, 이곳에서의 삶이 내 영혼이 더 살아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