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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10년

예쁘게 늙어가기가, 아름답게 끝낸다는 게 어려운 것은 기억 때문이다 향수 없이도 향기롭던 지난날들 숱한 고민에 잠 못 들었어도 이내 털고 일어났던 젊은 날들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배불렀던 시절들에 너무 많은 것을 걸었고 잃었다는 생각에 우리는 어딘가 더 거칠어졌고 더 많은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향수」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 때, 거기를 말한 들 가랑비메이커 ; 문장과 장면들 2015 "한 10년 전에도 강원도에 갔다고 하지 않았나?" 검은 밤, 검은 파도를 보며 검은 벌레처럼 누워있었다가 해변에 빛이 차안으로 들어와 더는 눈을 붙이고 있을 수 없었다고. _ 그렇다.

지고 있던 것들을 해변 어디에 묻었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두고 오는것이 목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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