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년차 교사다. 12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마자 바로 대학에 갔고, 16년에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교사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8년차 교사가 될 때까지 난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11년을 직진해 왔다.
심지어 석사를 따는 기간 동안에도 난 학교 일을 쉬지 않았다. 덕분에 4년 만에 따긴 했지만... 23살의 어린 나이부터 나는 선생님이었다.
초임이고 어리다는 핑계는 같은 선생님들에게밖에 통하지 않았다. 늘 아이들과 학부모 앞에서 나는 훌륭한 교사고 담임이고 교육 전문가여야 했다.
나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누군가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업무는 신규에게 선물로 주려고 학교에서 아무도 안 하려던 일들이 한아름 안겨져 있었으니. 그래도 열심히 해나갔다.
나는 선생님이 좋았으니까. 고등학교 때부터 선생님이 꿈이었으니까.
그런데 두 번째 학교부터는 정말 슬슬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어져 왔다. 처음 옮긴 학교에서 교무기획을 맡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난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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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휴직교사의 나홀로 제주여행 - 1. 떠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