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이제 토끼섬 근처의 숙소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택시로는 약 1시간 7분,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40분 정도 걸린대서 "뭐야? 그렇게 차이 안 나네?"
하고 용감하게 대중교통을 선택했다. 심지어 버스도 바로 공항에 도착했길래 잘됐다 싶어서 후다닥 탑승.
날씨는 꾸무리했지만 그래도 바다가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산뜻해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1시간 반 남짓 걸려 도착한 세화.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버스를 타고 숙소까지 이동해야 했었는데....... 나는 잊고 있었다.
지방은 버스 배차간격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왜 하필 지금 검색하니까 13분 남았다고 뜨지?
하여튼 내가 검색했을 때는 그냥 계속 정보없음이었다. 억울하네ㅡㅡ 택시를 잡을래도 택시는커녕 주변에 지나다니는 차도 없는 상황.
진짜로 근처를 지나는 택시가 없었던 건지 3km 정도는 걸어다니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신 건지 카카오택시도 3번 실패했다. 결국 난 비장의 결정을 했다.
"걸어가자!" '3.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