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찬욱 감독은 딸이'가훈'을 적어오라는 학교 숙제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몇 시간 후, 백지에 이렇게 적었다고 합니다.
아니면 말고 덧붙여 이렇게 말합니다. 현대인들은 자기 의지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매우 오만한 태도다.
세상에는 의지만 갖고 이룰 수 없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닥쳐오는 좌절감을 어쩔 것인가.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고 그래도 안되면 툭툭 털어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이 경쟁만능의 시대에 참으로 필요한 건 포기의 철학, 체념의 사상이 아닌가. - 경향신문 (2002. 10.12) 박찬욱 칼럼 중에서 2 박찬욱 감독이 말한 포기는 흔하게 말하는 중도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생각한 만큼 또는 그 이상 노력했다면, 놓아줄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포기 앞에서 우리는 망설이고, 주저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 때문에, 놔주길 거부하고 집착합니다. 집요하게 가지고 있으면, 놔주지 못하고 세상에 펼칠 수 없습니다.
생각만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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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줄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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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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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의철학
원문 링크 : 아니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