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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담실] 신경불안과 종교성 Ⅱ

 [책상담실] 신경불안과 종교성 Ⅱ

신과 인간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의 마음은 그 절대자를 담는 그릇vessel과 같은 것이며 자신의 내부를 고찰하여 정결하게 함으로써 그 그릇이라는 자기에 신성한 은총divine grace이 머무는 자리가 되는 공간이 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 자기의 그릇이 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Jung, CW, 10. p. 483).

중년기에 있는 35세 이상의 나의 내담자들의 경우 자신들의 인생 문제에 대하여 종교적인 관점에서 마지막 안식처를 찾지 않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리고 그들 중에 종교적인 도움을 받지 않고 문제가 해결된 사람도 없었다.

물론 이 말은 교회의 구성원이 되거나 특정한 교리를 통해서 해결을 받았다는 것은 아니다(Jung, 1979, p 123). 인간의 자기는 원형적으로 신과의 불가피한 관계성을 가지게 되고, 중년기에 신경불안으로 방문한 내담자들은 대부분 종교적 관점의 도움으로 심리적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는 융의 지적은, 신경불안의 발생을 종교적 관점에서 볼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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