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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나무 (환경, 특징)

 올리브 나무 (환경, 특징)

나는 억세고 튼튼한 올리브 나무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자랄 수 있는 공간과 통기성이 좋은 토양 그리고 잡초나 해충의 온상이 될 만한 어떤 식물도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간단한 조건만 갖추면 올리브 나무는 억세고 튼튼한 나무로 자라 풍성한 열매를 맺어 준다. 이 나무를 불사신이라 부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밑동에서 계속 새 가지가 돋아나고, 나이가 들수록 이 방식으로 생명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열매가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농부는 새로 나온 가지 중 몇 개가 자라서 나무의 중요한 부분이 될 때까지 보아둔다. 그러면 서너 개의 어리고 건강한 줄기가 나란히 둘러싸이며 같은 뿌리 그루터기에 붙어 올라와 올리브를 풍성하게 맺게 된다. 새 나무를 심을 때는 대개 다 자란 나무에서 잘라 낸 가지를 사용한다. 올리브나무는 베어져도 죽지 않고 뿌리가 뽑힐 때에만 죽으며 뿌리가 남아 있으면 다시 싹이 돋아 생기가 돌아온다. 오랜 가뭄으로 시들어 있을지라도 움츠러들던 그루터기는 비가 내리면 되살아난다. 이렇게 건조하고 먼지투성이인 땅에서 생명이 없어진 듯 보이다가도 물이 고이면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회복력에 사람들은 올리브나무를 가리켜 왜 불사신이라 부르는지 이해하게 된다. 올리브나무는 성장 속도가 느려 제대로 수확을 시작하려면 십년 이상이 걸리고, 그 후 수백 년에 걸쳐 열매를 맺어 팔레스타인에 남아 있는 어떤 나무들은 백 년이 넘고 천년이 된 것들도 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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